#자존감 낙서 모음
속도가 느린 게 아니라 멈추지 않은 거야. 그 차이, 생각보다 커.
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날엔 그만두지 않은 것만 세어 봐. 생각보다 많을걸.
잘하고 있는지 모를 땐 어제보다 한숨이 하나 줄었는지만 봐. 그거면 잘하고 있는 거야.
남이 매긴 점수 말고 오늘 내가 버틴 만큼만 나를 알아주자. 그거면 꽤 높은 점수야.
칭찬은 금방 흘려보내고 아쉬운 말만 오래 붙잡는 너. 오늘은 반대로 해 보자.
남이 정한 기준에 맞추느라 지친 거라면 오늘은 내 기준으로 한 번 다시 재 보자.
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자꾸 작아 보이는 거야. 너는 원래 그만큼 커.
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다 정작 나한테만 제일 박하게 굴었네.
오전을 잘 건넜으면 오후는 조금 느슨해도 돼. 너는 벌써 반을 해냈어.
어제보다 나아지지 않아도 돼. 어제만큼만 버텨도 충분히 잘하는 거야.
남들이 다 앞서가는 것 같아도 가만 보면 다들 각자 다른 길에 서 있어.
내일 입을 옷을 미리 골라 두는 건 내일의 나한테 보내는 작은 응원이야.
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너는 오늘도 네 몫을 해내는 중이야.
별일 아니라고 넘긴 날들이 사실은 네가 제일 많이 버틴 날들이야.
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오늘 너는 너를 꽤 잘 데리고 다녔어.
분장을 지우고 나면 남는 얼굴이 제일 예뻐.
가면을 써야만 괜찮아 보이는 날도 있지. 근데 맨얼굴의 너도 충분히 괜찮아.
남들 속도에 맞추느라 숨이 찼다면 오늘은 네 걸음으로 걸어.
오늘 하루는 완벽하게 말고 너답게 보내 봐.
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면 작은 실수도 크게 보여.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뜻이야.
남이 매긴 점수는 남의 시험지에 적어 둬. 네 건 네가 채점해.
남들보다 늦게 핀다고 덜 예쁜 꽃은 아니더라.
너는 누군가의 '다행이다'였던 적이 있어. 분명히.
부족한 점을 세는 만큼 괜찮은 점도 세어 보자. 생각보다 길걸.
남들보다 늦은 게 아니라 내 시계로 가는 중이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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